창세기 7:1-12
1.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2.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데려오며
3.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데려와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하게 하라
4.지금부터 칠 일이면 내가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내가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
5.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6.홍수가 땅에 있을 때에 노아가 육백 세라
7.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에 들어갔고
8.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과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은
9.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며
10.칠 일 후에 홍수가 땅에 덮이니
11.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12.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I.언약과 사랑
성경에서 언약이라는 말이 제일 처음 나오는 곳이 창세기 6장이다. 창세기 6:17-20 17.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18.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19.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하게 하되 20.새가 그 종류대로,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하게 하라 언약이라는 말씀 ‘베리트’는 계약, 협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계약을 맺는 사람은 법적으로 권리와 효력을 가지게 된다. 하나님이 언약을 맺은 개인은 노아, 아브라함, 다윗이 있다. 하나님은 한 개인과 맺은 언약을 그들의 후손들에게도 지키셨다. 하나님의 언약을 맺은 사람들에게는 ‘헤세드’를 베푸신다. 헤세드는 인자와 자비, 인자와 긍휼 곧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님의 사랑을 기초로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그가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을 지키신다. 민수기 23: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이 하나님의 언약을 믿는 자들을 구원하여 주신다. 창세기 6:22 노아가 그와 같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하나님의 언약은 인간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통해서 얻게 된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의를 이루게 된다. 그래서 노아도 하나님의 구원을 받았다.
II.구원의 방주
노아가 방주를 지을 때 그 방주의 크기가 엄청나게 컸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배는 비행기를 실어 나르는 항공모함이다. 항공모함의 길이는 300미터 정도로 방주의 두 배 크기이다. 항공모함이 한 번 출동할 때 드는 비용이 100억원의 비용이 든다. 노아는 홍수를 대비하려고 엄청난 배를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방주 생활에 필요한 것도 준비해야 했다. 이런 엄청난 크기의 배가 왜 필요한지 알 수 없었지만... 하나님이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대하여 노아에게 경고하실 때, 노아는 믿음을 가지고 두려운 마음으로 언약을 받았다. 그가 믿음으로 배를 완성했을 때, 자기 가족들과 동물들까지 함께 구원을 받게 되었다. 하나님이 구원은 우리와 모든 생명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하나님은 동물들을 구원하실 때 각각 정하고 부정한 짐승들을 정해 주셨다. 정하고 부정한 것은 방주에 들어갈 노아에게 정하고 부정한 것이다. 정하고 부정한 짐승은 그 숫자로서 상징성을 가진다. 이 비율은 사람과 짐승이 함께 살아갈 세상의 균형을 위한 것이다. 2.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데려오며 3.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데려와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하게 하라 이제 이 8명의 가족들은 하나님이 정하신 정하고 부정한 짐승들과 함께 새하늘과 새 땅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었다. 새하늘과 새땅을 준비하였기에 노아의 아들들은 자녀들을 낳지 않았다.
III.심판 속의 구원
방주가 완성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을 다시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그 하시는 일의 시종을 측량할 수 없게 하셔서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신다. 노아가 믿음으로 방주를 감당할 때 하나님은 그 다음 계획을 말씀하셨다. 4.지금부터 칠 일이면 내가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내가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 5.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노아와 방주에 있는 생물 외에 코로 호흡하는 모든 생명에게 심판을 준비하셨다. 홍수가 일어나기 전 칠일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생물들을 인도하여 준비하는 기간이었다. 13절 말씀에 ‘그 날에’라는 말씀이 나온다.그 날이란 창세기(17장 23장 26장)와 출애굽기(12장, 17장, 41장 51장)에서만 사용되는 말씀이다. 곧 ‘그 날’은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이 임하는 날이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간 그 날에 사십주야동안 비가 내렸다. 40이라는 숫자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기간을 나타낸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40년 광야 세월, 예수님의 40일 공생애가 같은 뜻이 담겨 있다.
IV.참고사항
모든 것을 휩쓸어가는 홍수는 모두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다. 홍수에 대한 두려움은 예부터 각국에 전해오는 홍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홍수 이야기는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다. 우리나라에도 손진태씨가 1947년에 쓴 “한국민족 설화의 연구”에도 홍수 이야기가 나온다. 옛날 이 세상에는 큰 물이 차서 세계는 전혀ㅑ 바다로 화하고 살아남은 자가 한 사람도 없게 되었다. 그 때에 어떤 남매 두 사람이 겨우 살게 되어 백두산같이 높은 상상봉(上上峰)에 표착하였다. 물이 다 걷힌 뒤에 남매는 세상에 나와 보았으나, 인적이라고는 구경할 수 없었다. 만일 그대로 있다가는 사람의 씨가 끊어질 수 밖에 없으나 그렇다고 형매(오빠, 동생)간에 혼인을 할 수도 없었다. 얼마 동안을 생각하다가 못하여 형매가 각각 마주 서 있는 두 봉 위에 올라가서 계집아이는 암망(구멍 뚫어진 맷돌)을 굴려 내리고 사나이는 수망을 굴려 내렸다. 그리고 그들은 각각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암망과 수망은 이상하게도 산골 밑에서 마치 사람이 일부러 포개 놓은 것 같이 합하였다. 형매는 여기서 하나님의 뜻을 짐작하고 혼인하기로 서로 결심하였다. 사람의 씨는 이 형매의 혼인으로 인하여 계속하게 되었다. 지금 많은 인류의 조선(祖先) 조상은 실로 옛날의 그 두 남매라고 한다.
다른 홍수 이야기도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노아의 홍수 이외에 다른 홍수 이야기는 이상하게 끝을 맺는다. 오직 성경의 말씀에 나오는 노아의 홍수만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분명히 알려 주신다. 세계의 모든 홍수 이야기는 인류의 기원이 남자와 여자라는 것을 분명히 알려주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원리를 떠나서 절대로 남자와 남자만, 여자와 여자만으로는 살 수 없다. 안타깝게도 페미니스트들은 생물학적 성역할이 학습된 성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회적인 성별인 젠더 논쟁이야말로 학습된 성이다. 노아의 방주는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구원의 방주이다. 노아의 방주는 하나님 사랑의 언약에 기초하고 있다. 어린이 찬양이다. "나는 구원방주 올라타고서 하늘나라 가지요 험한 시험 물결 달려들어도 전혀 겁내지 않죠 배 삯 필요없어요 주님 선장되시니 나는 염려 없어요 주님 선장되시니 나는 염려 없어요 나는 구원방주 올라타고서 하늘나라 가지요" 험한 물결을 하나님의 구원 방주를 올라타고 하늘나라 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