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 47 헌신된 위로자

창세기 25:19-34

19.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

20.이삭은 사십 세에 리브가를 맞이하여 아내를 삼았으니 리브가는 밧단 아람의 아람 족속 중 브두엘의 딸이요 아람 족속 중 라반의 누이였더라

21.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

22.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23.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24.그 해산 기한이 찬즉 태에 쌍둥이가 있었는데

25.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털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

26.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 세였더라

27.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

28.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29.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서 심히 피곤하여

30.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피곤하니 그 붉은 것을 내가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31.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

32.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33.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34.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창세기 24장 말씀의 주인공은 리브가입니다. 아브라함이 친족 중에서 이삭의 아내를 얻으려고 했던 이유는 언약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언약을 확인하게 됩니다. 종의 기도는 곧 아브라함이 간구한 뜻이요 리브가는 하나님의 응답으로 가나안으로 오게 됩니다. 아브라함처럼 리브가도 자신의 본토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오게 됩니다. 창세기 25장 20절은 리브가의 근본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리브가는 밧단 아람의 아람 족속 중 브두엘의 딸이요 아람 족속 중 라반의 누이입니다. 엄밀히 말해 이삭에게 리브가는 조카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노년에 얻었기 때문에 이삭과 리브가의 나이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과 사라도 혈족관계였습니다.

고대 이집트는 근친혼을 많이 했는데 혈통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이집트의 유명한 투탕카멘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2008년 이집트 카이로 연구팀은 투탕카멘의 부모는 친남매였습니다. 투탕카멘은 이복누이와 결혼해서 두 딸을 낳았는데 이 가족은 모두 일찍 죽고 말았습니다. 유럽의 왕조 역시 대표적인 근친혼의 역사를 가집니다. 가장 유명한 근친혼 가문은 오스트리아, 프랑스. 브르고뉴, 스페인을 통치한 합스부르크 왕조입니다. 합스부르크는 결혼을 목표로 삼은 가문입니다. 오죽하면 “다른 이들이 전쟁을 할 때, 행복한 오스트리아여, 결혼을 하라.”고 외쳤습니다.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전 유럽을 통치하는 가문이 되었습니다. 영토가 넓어지면서 혈통을 지키기 위한 근친혼을 하면서 심각한 유전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합스부르크가의 심각한 유전병은 임신을 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스페인의 카를로스 2세의 후계자를 뽑는 일로 큰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전쟁에서 승리한 사람이 짐이 곧 국가라고 한 프랑스 루이 14세였습니다. 루이 14세는 자신의 손자를 스페인의 왕으로 세웁니다. 21절의 말씀입니다. "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 사라와 마찬가지로 리브가도 임신을 할 수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삭의 가정에도 육신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삭의 간구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심으로 리브가가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리브가가 임신한 것은 기도의 능력입니다. 기도의 능력은 하나님의 응답에 있습니다.

찰스 스펄전은 기도의 응답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참된 기도자와 죄를 자각한 죄인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죄를 자각한 죄인은 율법이 두려워서 한 번 부르짖을 따름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을 의지해서 기도하는 자는 하나님의 긍휼이 임할 때까지 부르짖습니다. 폭풍이 몰아치는 와이트 해변에서 한 여인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귀를 기울여보니 또 다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였더니 확실히 구조를 요청하는 소리였습니다. 그녀는 즉시 사람들에게 달려갔고 배를 물에 띄웠습니다. 드디어 돛대에 매달려 있던 선원 세 사람을 구출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기도하되 간절하지 않으면 그 기도는 이루고자 할 뜻이 전혀 없는 것과 같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이런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도처에서 일어나는 부흥을 보십시오. 미국의 부흥은 거대한 파도였다가 그 다음에는 마른 모래가 되고 말았습니다. 아일랜드의 부흥 였기 똑같은 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거대한 불이 떨어져 모든 그루터기를 태워버릴 듯한 부흥의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랍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치고 재만 남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기 시대와 같이 이 시대를 향해서도 기도를 항상 힘쓰라고 말씀합니다. 언제나 무슨 일에든지 항상 구주 되시는 주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러나 초대교회에는 항상 기도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는 광신자들이 있었습니다. 사도들은 살후 3장 10절에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일하는 것보다 기도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게으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은 이런 기도를 받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베드로의 배에서 설교를 하신 후에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은 말씀을 듣는 것과 전하는 것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님께 간구하는다는 구실 아래 주님이 행하라고 하신 일을 하지 않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일입니다. 이 비밀을 알면 여러분은 일을 하면서도 얼마든지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 화살을 쏘지 않아도, 항상 기도하지 않아도 당신은 목적을 분명히 하고 늘 기도의 사람으로 살 수 있습니다.

[창세기 25:22-23] 22.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23.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임신하지 못했다가 기도를 통해서 쌍둥이를 주셨습니다. 리브가는 복 중에서 두 아이가 다투는 것을 두고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그 뜻을 물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새번역 성경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두 민족이 너의 태 안에 들어 있다. 너의 태 안에서 두 백성이 나뉠 것이다. 한 백성이 다른 백성보다 강할 것이다.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다.” 재밌는 말씀이 “두 국민 중에서 강하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아멘으로 받기에는 가정의 질서와 기초가 흔들리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리브가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해산할 달을 기다립니다. 말씀하신 이후에 부모의 사랑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24.그 해산 기한이 찬즉 태에 쌍둥이가 있었는데 25.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털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 26.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 세였더라 27.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 28.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으로 들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삭은 조용한 사람으로 장막에 거주했습니다. 개역개정은 조용한 사람이라고 번역한 히브리어 ‘탐’은 완전한, 온전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욥기서에서 ‘탐’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우리의 기대와 달리 야곱은 소심하고 조용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따르는 온전한 사람이었습니다. 에서와 야곱은 각자 헌신하는 대상이 달랐습니다. 에서는 하나님보다 들판에서 보내기를 좋아했고 야곱은 장막에서 하나님의 언약을 지켰습니다. 그런데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해서 에서를 사랑했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했습니다. 이삭의 사랑은 조건적인 사랑이었고 리브가의 사랑은 헌신된 사랑이었습니다. 두 아들을 모두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리브가의 사랑은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택하셨습니다. 그러나 에서도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에서도 그러지 못했습니다. 에서는 조건부 사랑에 익숙했기에 조건적인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조건을 따라 살아가는 에서의 태도는 믿음에서도 나타났습니다. 29.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서 심히 피곤하여 30.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피곤하니 그 붉은 것을 내가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31.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 32.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33.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34.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미국 알라바마 대학 교수인 닌과 낸시 스타넷 부부는 가족학의 권위자들입니다. 가족학은 가족들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새로운 학문입니다. 이들은 25년간 일만사천 여 가정에 대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스타넷 부부는 많은 가정들 안에 온갖 문제가 일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들도 많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정의 특징을 크게 여섯 가지로 구분했습니다. 첫째가 헌신, 둘째가 감사와 애정, 셋째가 긍정적인 대화, 넷째가 함께 보냄, 다섯 번째가 영적인 건강, 여섯 번째가 스트레스와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이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를 꼽으라면 헌신이었습니다. 건강한 가정들의 한결같은 특징은 상대방을 위한 헌신이었습니다. 헌신은 언약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2002년 국정원에서 우리 사회의 위기지수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최악의 위기상황을 100이라고 할 때 2002년도의 위기지수는 67로 발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회의 경우 30-40인데 반해서 매우 높은 수치였습니다. 2002년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은 세가지였습니다. 첫째는 가정의 해체였습니다,. 둘째는 도덕성의 황폐였습니다. 셋째는 이익집단들 간의 갈등이었습니다. 그때로부터 22년이 지나 2024년입니다. 어느 시대나 가정이 건강해야만 사회가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언제나 가정의 문제가 위기의 일번이었습니다. 기도한 만큼 그 이상으로 헌신된 행동이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헌신된 사랑의 위로자가 되어서 내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회복시키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주님의 위로를 받는 수요일 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