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산과 작은 산과 시내와 골짜기에 가득 들어차 있는 산당들을 허무신다고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산과 시내와 골짜기를 보면서 영적인 기운을 느낀다. 왜냐하면 크고 높고 광대한 자연 속에 하나님의 위대함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을 온갖 다른 형상을 지닌 우상들로 바뀌서 절하였다. 이 우상의 제단에는 온갖 해골와 자녀의 시체들을 올려 두었다. 가증한 우상에게 가증한 우상의 예물을 드리는 사람들의 악행이 극치를 이루었다. 거룩함과 성결함을 온 열방에 기준 삼아야 하는 이스라엘 배성들조차, 모든 가증한 것과 음란한 것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이들의 산당이 훼파되고 칼과 창의 심판이 임할 때에 우상을 섬겨 하나님을 근심하게 한 것을 깨닫고 하나님을 기억하게 된다고 말씀한다. 말씀을 지키지 않는 백성들 대신에 말씀이 헛되지 않으심을 하나님 스스로가 증명하시는 것이다. 심판이 있으므로 주의 긍휼을 사모하게 된다. 그러므로 심판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증거요,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확증이시다. 그러나 에스겔에게 말씀하시는 심판과 재앙은 그전과는 너무나 다르다. 7장 5절 이하에 보면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재앙이로다 비상한 재앙이로다 볼지어다 임박하도다 끝이 났도다 끝이 났도다 끝이 너를 치러 일어났나니 볼지어다 임박하도다
이 임박한 진노로 인해 살아 있는 자도 기뻐하지 말고 파는 자도 근심하지 말고 판자가 살아 있다 할지라도 판 것을 다시 얻지 못하게 되어 누구도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스스로 강하게 할 수도 없다고 말씀한다.
그러나 이러한 진노 가운데서도 화려한 장식과 가증한 우상과 미운 물건들을 여전히 의지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말씀한다. 선을 악으로 갚는 이들에게 더 큰 몽둥이와 칼로 그들을 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말씀하신다. 모든 묵시는 정한 떄가 있고 기한이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안타깝게도 이들에게는 선지자에게 묵시를 구하나 헛될 것이며, 제사장에게는 율법이 사라지고 장로에게는 모략이 없이지고 왕은 애통하고 방백은 놀람을 옷입고 거민들의 손은 떨릴 것을 말씀한다. 오늘 우리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무시로 깨어서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성도가 되기를 간구해야만 할 것이다. 오늘도 주의 은혜로 충만하여 구원의 은혜를 노래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