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을 한 어머니에게서 난 두 딸로 비유하셨다. 첫째는 오홀라요 둘째는 오홀리바인데, 오홀라는 사마리아 즉 북이스라엘 백성이요 오홀리바는 남유다 백성들이었다. 오홀라는 젊었을 때는 애굽사람을 사모하고, 그 이후에 앗수르 사람을 사모하였다. 오홀리바는 더욱 음욕을 행하여 앗수르 사람을 사모하고, 갈대아 사람을 사모하면서도, 동시에 젊었을 때에 행음했던 애굽 사람들을 생각했다. 행음한 두 딸 오홀라와 오홀리바에게 심판이 임하게 되었다. 오홀라와 오홀리바가 받을 심판은 그들이 미워하는 자들에게 능욕을 당하는 일이다. 결국 오홀라와 오홀리바는 그들의 음행으로 재판을 받고 공포와 약탈을 당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음란을 그치게 하심으로 다른 모든 여인들이 깨어 본받지 않도록 하셨다. 하나님께서 몸의 음란을 미워하시는 것은 그것이 본질적으로 우상숭배와 같기 때문이다. 우상을 숭배하는 것은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그 마음에 두는 일이다. 음행 역시도 한 사람에게 만족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마음에 품기 때문이다. 이처럼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고 영적으로 타락하면 육체의 음행도 같이 행하게 된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디안 여인들과 더불어 행음할 때에 비느하스가 창을 들고 시므리와 고스비의 음란함을 끊어버린 것도 같은 이유이다. 하나님은 비느하스가 행한 일을 보고 말씀하셨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음행을 끊으신 것 같이 우리 삶 속에 숨어 있는 음행을 끊어내고 거룩함을 지키게 해 주시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