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 43 스스로 맹세하여

창세기 22:15-24

15.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6.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19.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주하였더라

20.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알리어 이르기를 밀가가 당신의 형제 나홀에게 자녀를 낳았다 하였더라

21.그의 맏아들은 우스요 우스의 형제는 부스와 아람의 아버지 그므엘과

22.게셋과 하소와 빌다스와 이들랍과 브두엘이라

23.이 여덟 사람은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의 아내 밀가의 소생이며 브두엘은 리브가를 낳았고

24.나홀의 첩 르우마라 하는 자도 데바와 가함과 다하스와 마아가를 낳았더라

생명의 부르심

하나님은 천사를 통하여 아브라함을 두 번째로 부르십니다. 첫 번째 부르심은 아브라함을 막기 위해서 부르셨습니다.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하나님은 이삭을 원하신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마음을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십니다. 우리는 ‘이제야’라는 말을 통해서 하나님이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방식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제야'라는 히브리어 '앗타'는 ‘그러므로’라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아들 독자 이삭까지도 아끼지 않을 만큼 하나님을 경외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유일한 아들보다 유일하신 하나님을 더 사랑한 결과에서 나온 것입니다. 외아들을 주신 하나님을 믿고 사랑했더니 하나님이 행하실 일까지도 믿고 나아가게 된 것입니다. 그것을 히브리서 11장 17-19절에서 말씀합니다. 17.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18.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19.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불가능과 죽음을 이기는 생명의 역사가 있습니다.

주식회사 영성의 대표인 이정재 장로님의 이야기입니다. 이 장로님은 1969년도  33살의 나이에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지게 되었습니다. 진단 결과 폐 결핵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사형 선고와 같은 병이었습니다. 살 가망이 없다는 의사의 진단에 충격을 받고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서대문 시립병원 근처 결핵환자촌이었습니다. 그곳에서는 매일 수많은 환자들이 죽어나갔습니다. 각혈을 하며 죽음을 기다리던 이장로님은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한번만 살려주시면 결핵 환자들을 위해서 이 생명을 바치겠습니다.” 필사적인 기도였습니다. 장로님이 기도한 대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결핵을 고침 받았습니다. 후에 사업가로 크게 성공했지만, 이장로님은 그의 성공을 하나님의 약속을 지키는데 사용했습니다. 이장로님은 시립병원 옆에 베데스다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사재를 털어서 “사랑의 보금자리”라는 결핵환자를 돕는 복지시설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매월 평균 200명의 환자를 돌보아 주었습니다. 전국의 7만 명의 환자들에게는 무상으로 약을 보내 주고 있습니다. 이장로님의 고백입니다. “저는 하나님께 빚진 자로서 오래 전부터 생각해 온 일을 실천에 옮긴 것 뿐입니다.”

두 번째 부르심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서 생명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복이 곧 생명을 구원하심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 구원의 약속을 창세기 12장 10-13절 이후에 네 번이나 반복해서 주셨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주신 오늘 22장 15-18절 본문은 그 약속을 새롭게 주십니다. 15.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6.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오늘 본문의 언약은 하나님이 스스로 맹세해서 주시는 언약입니다.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로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하나님이 스스로 맹세하신 것은 이 약속이 변치 않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약속은 독자 이삭이라도 아끼지 않고 받은 약속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이 어떤 믿음인지 알게 하십니다. 믿음으로 받은 약속의 뜻이 히브리서 6장 16-20절에 쓰여 있습니다. [히브리서 6:16-20] 16.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자를 가리켜 맹세하나니 맹세는 그들이 다투는 모든 일의 최후 확정이니라 17.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18.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하지 못할 사실로 말미암아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19.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20.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우리는 아브라함을 통해서 주신 하나님의 언약의 기초를 발견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언약은 믿음에 기초합니다. 언약을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이 역사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자는 언약을 믿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아브라함의 가정을 사용해 주십니다. 다른 곳을 통해서 복을 주시지 않고 가정을 통해서 복을 주십니다. 하갈이나 후처 그두라가 있었지만 오직 사라를 통해서 씨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이 먼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서 있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자녀들과 이웃들에게 믿음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연약함으로 실수할 수 있고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애굽왕 바로와 그랄왕 아비멜렉에게 인간적으로 큰 실수를 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지켰더니 그들은 모두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두려워 했습니다. 아들 이삭에게도 주저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자녀를 먼저 믿음으로 길러야 합니다.

자녀들을 교육하는데 있어서 큰 이슈가 된 불안세대라는 책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중요한 자녀교육 원리가 나오는데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원칙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더 많이 간섭할수록 문제가 커집니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원칙을 세워주고 반은 방임해서 키우라고 말합니다. 원칙을 배운 아이들은 그 속에서 스스로 실수하면서 배우고 올바른 길을 찾아가게 됩니다. 두 번째는 안티프리즐입니다. 안티프리즐이란 깨질까 다칠까 조심하고 아프지 않게 보호하는 것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어릴 때 아픈 아이들일수록 크면서 병치레를 하지 않는데 어릴 때 과잉보호를 받은 아이들이 크면서 잘 아프게 됩니다. 코로나 때 유년기를 보낸 아이들이 유독 더 잘 아프고 다친다는 말을 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스마트 폰을 최대한 늦게 주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SNS를 통해서 자신과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불행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복의 근원은 아브라함도, 이삭도 아닙니다. 복의 근원은 자신을 스스로 맹세하여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이십니다. 17.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준행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주님의 말씀을 가지고 심방 중입니다. 각 가정들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믿고 준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 때 하나님은 또 다른 사람들을 준비하시고 예비해 주십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을 때에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들 브두엘이 리브가를 낳았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이제 새로운 세대를 항하십니다. 한 세대가 가고 한 세대가 옵니다. 지난 7월 18일 대법원에서 동성애 커플에 대해서 피부양권, 건강보험 혜택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았어도 이미 동성애를 인정하는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모든 방송, 영화, 책들에서 동성애를 아름답게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세계 주요 기독교 교단들은 동성애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합감리교단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교단의 한인 목사님들을 파면시켰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도중에 강단에 올라와서 목사님을 파면시켰습니다. 20년을 목회한 목사님부터 젊은 목사님들까지 파면시켰습니다. 동성애를 반대하던 목사님들 중에 90%는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데, 목소리를 내면 큰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교회는 동성애자에게 안수하고 목회자로 세웁니다. 이런 교회들에는 형제 자매라고 부르지 못하고, 화장실도 남녀공용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도 부르지 못합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큰 도전 앞에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아브라함을 바친 것같이 우리 자신을 믿음으로 하나님께 드릴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스스로 맹세하신 언약을 믿는 참된 믿음을 나타낼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18.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하나님이 스스로 맹세하여 주신 복을 받은 우리가 심은 믿음의 씨로 천한 만민이 복을 받게 하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