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입대하면 기상나팔과 일과를 시작하고 마칠 때 나팔을 분다. 군인들은 나팔 소리를 듣고 시간이나 부대의 통제를 자연스럽게 따르게 된다. 오늘 에스겔 33장에서도 나팔소리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이 나팔소리는 계시록에도 등장하는데 사람들에게 경각심과 깨달음을 주기 위해서 부는 것이다. 파수꾼이 먼저 나팔소리를 듣고 반응해야 한다. 파수꾼이 잠들면 경계근무는 실패하게 된다. 파수꾼이 된 에스겔의 역할은 이스라엘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죄에서 돌이키게 하였다. 하나님은 심판을 원하시지 않으셨다.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라고 말씀하셨다. 아무리 악한 자라도 회개하고 돌이키면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우리는 죄인의 과거 악행에 관심이 있지만 하나님은 죄인이 회개하여 미래 새사람에 관심이 있다. 우리는 과거에 묶여 살고, 하나님은 미래와 소망을 주신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히 주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이에 하나님은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치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은 이욕을 쫓아음이라"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준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래의 그들에게 심판이 미치게 되고 그들의 말에 선지자가 한 말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의 미래는 현재의 우리 삶에 의해서 결정된다. 우리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