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 08 돕는 베필

창2:18-25

18.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19.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20.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1.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24.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25.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I.결혼의 신비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고 난 뒤에 특별한 장면이 나온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의 결혼을 주도하셨다. 결혼은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래서 결혼에 대해서 언급할 때 하나님이 짝 지어 주신 것이라고 표현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처럼, 하나님이 가정을 창조하신 것을 믿어야 한다. 동물들도 짝짓기를 통해서 종족을 번식시키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지만, 결혼이라는 제도가 없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새 사람을 창조하실 수 있음에도, 결혼을 통해 자녀를 낳도록 하셨다. 먼저 결혼의 목적을 알려면 사람이 창조된 목적을 알아야 한다.

이사야 43장 7절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이사야 43장 21절

에베소서 5:31-33

31.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32.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33.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부부는 결혼을 통해서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깨닫고 지키게 한다.

II.생육과 번성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자녀를 낳기를 원하신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서 일부러 자녀를 출산하지 않는 DINK족들이 나타났다. DOUBLE INCOME, NO KIDS라는 뜻으로 아이가 없이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자녀를 낳을 수 있는데도 자녀를 낳지 않는 것은 결혼의 목적을 거스르는 것이다. 결혼을 통해서 자녀를 낳는 것은 하나님이 가정에 복을 주시기 위함이다.

시편 127편 3-5절

3.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5.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성경은 자식은 여호와의 기업, 여호와의 상급이라고 말씀한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녀를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식을 원수로 생각하고, 짐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날 결혼을 앞둔 청년들은 결혼의 목적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자녀를 낳지 않고 인생을 즐기려고 하거나 자녀를 부담스러워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자녀를 낳고 기르는 것은 하나님이 가정에게 주신 축복이다.  

III.사람과 사람의 연합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결혼의 정의가 네 번 반복되어 나타난다.

먼저는 창세기 2장 24절 말씀이다.

그리고 마태복음 19:4-5, 마가복음 10장 7-9, 에베소서 5:31에 나타난다.

마태복음 19:4-5(마가복음 10장 7-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창세기 2:24 말씀을 제외하면 모두 인간이 타락한 이후에 주신 말씀들이다. 이것은 결혼이란 인간의 죄악과는 상관없이 모든 세대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며 완전한 제도라는 것이다. 창세기 2장에서 하나님은 아담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여 아담의 갈비뼈로 하와를 만들고 아담에게 이끌어 주셨다. 마태복음 19:4-5과 마가복음10:7-9절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이혼문제를 들고 나왔을 때 하신 말씀이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하나님의 본래 창조의 이유를 말씀하시면서 이혼하려는 사람들에게 이 말씀을 하셨다. 에베소서 5:31의 말씀은 결혼을 한 기혼 부부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이 말씀들은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결혼한 사람이나 이혼하려는 사람들이나 모두에게 다 적용되는 진리이다. 하나님이 정하는 결혼 제도의 정의는 한 사람의 남자와 한 사람의 여자가 만나는 것이다. 사람의 생각에 아내가 둘이거나 남편이 둘이면 기쁨이 배가될 것 같지만 오히려 고통이 배가된다. 하나님이 정하신 제도를 따라 살 때가 가장 행복하다. 남자와 여자는 신체와 정서와 생각이 모든 면에서 다르다. 그것은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아담은 흙으로 빚어서 만드셨지만 하와는 아담의 갈빗대로 만드셨다. 하나님이 만드신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베드로전서 3장 7절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결혼은 오직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사람만이 한다. 결혼을 하는 사람은 연약함과 부족함이 있고 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지만, 불완전한 존재이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말씀은 인간의 불완전함을 잘 나타내고 있다. 가끔 청년들 중에는 완벽한 사람을 구하는데 미안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의 목적 중 하나는 돕는 베필이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상대방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용납하고 도와주고 채워주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은 상대방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끊임없이 지적하고 바로 잡으려는 사람이 있다. 전자의 가정에는 평화가 있고 행복이 있다. 후자의 가정에는 다툼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하나님의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어주기 때문에 결국 가정을 완성시킨다. 교회도 가정과 마찬가지이다. 교회도 연약한 가정들을 서로 돕고 섬기는 곳이다. 그리스도와 교회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와 같다. 하나님 안에서 건강한 교회 행복한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