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25, 3:1-7
25.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1.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I.인간 질서의 파괴
창세기 2장에서 창세기 3장으로 넘어가면서 하나님의 질서가 어떻게 파괴되는지를 보여준다. 창세기 3장의 시작은 ‘그런데’라는 말로 시작된다. 그런데로 시작되는 창세기 3장은 창세기 2장 25절과 3장 7절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말씀하고 있다.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던 아담과 하와가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잎을 엮어 수치를 가렸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생육의 복에 수치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고 땅을 다스리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는 잉태하는 축복을 주셨다. 사람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경우 동물들과는 달리 많은 자녀를 출산하지 않는다. 한 번에 한 자녀를 낳고 집중적으로 양육하고 기른다. 그렇기 때문에 생육하고 번성하는 일은 거룩한 사명이다. 벗은 것에 대해서 수치를 느낀다는 것은 죄의 유혹을 받기 때문이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영적이 축복이 죄를 짓고 싶은 유혹과 욕심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육체의 욕망을 상징하는 포르노그라피는 남자와 여자를 철저히 육화함으로서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한다. 차이를 돕는 베필에서 성적인 차이를 욕구로 채우는 관계로 전락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인간의 성을 상품화하여 사고 팔게 한다. 그러한 결과로 나타난 것이 가정의 파괴이다. 계시록 18장에 보면 바벨론 상인들이 사고 파는 물품에 보면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까지 포함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시대를 주의해야 할 것은 세상의 모든 것을 사고 팔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2020년 중고 물건을 거래하는 “당근 마켓”에 생후 13일된 어린아이를 20만원에 팔겠다고 올라온 적이 있다. 아빠 없이 혼자 아이를 낳은 미혼모가 아이를 입양 보내는 절차가 너무 까다로워 화가 나서 그랬다고 한다. 얼마 전 부산에서는 20대 여성을 돌려차기로 기절시킨 돌려차기 남 사건이 있었고 충남 논산에서는 15세의 중학생이 40대 여성을 오토바이로 납치해서 성폭행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상대방을 돕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욕구를 채우는 관계로 변질됨으로서 관계를 깨뜨리고,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를 망가트린다. 솔로몬은 수많은 후궁을 거느리면서 영적으로 타락하고 말았다. 고대 로마는 군인과 공직자들이 동성애에 빠지면서 멸망했다. ‘남현희, 전청조 사기 사건’은 우리 시대의 가정의 문제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예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출산률이 낮은 이유는 매우 복잡해 보인다. 청년들의 취업 문제와 주거 문제와 젠더 문제와 같은 사회적 이슈도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간통죄 폐지, 낙태의 합법화, 동성애, 차별금지법, 청소년인권조례와 같이 성인들의 성적 타락을 가속시키는 법들이 결과적으로 출산률 0.7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법들은 모든 기독교 정신을 파괴하고 바알과 아세라 정신을 사회에 뿌리박는다.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에 사로잡혀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촉구했다.
왕상 18:21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삼년 반 기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못했다. 엘리야의 말처럼 결코 바알과 아세라는 하나님이 될 수 없다. 오직 살아계신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한다.
II.눈이 밝아지다
1.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하나님이 주신 성에 대한 축복이 아담과 하와의 원형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수많은 이단들이 이것을 미끼로 삼아 여신도들을 유린하지 않았는가? 통일교 문선명, JMS 정명석을 대표로 모든 이단들이 하나같이 성적으로 타락하는 이유이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의 원형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오해하여 미혹되는 이유가 뱀의 유혹이 마치 성적으로 유혹하여 타락한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간교하다”와 “너희의 눈이 밝아져”이다. 본래 ‘간교한’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아룸’은 ‘지혜롭다’. ‘멋지다’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혜’가 ‘죄를 짓는데 사용’되면 ‘부정’의 뜻이 되고 만다. 들짐승 중에서 가장 지혜로웠던 뱀은 사단의 도구로 사용되었다. 사단은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을 어떻게 타락시킬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것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하나님의 주신 영육의 축복을 육화하는 것이었다. 곧 영적인 안목을 잃어버리고 정욕에 눈이 밝아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의 눈이 밝아진 것이 무엇인지’ 요한1서 2:16에서 말씀하고 있다.
요한1서 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아담과 하와가 눈이 밝아져서 발견한 것은 허물이었다. 하나님은 허물을 덮어주셨지만 그들은 수치를 숨기기에 급급했다.
5.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눈이 밝아지는 것이 분명했다. 그런데 ‘선악과를 먹고 눈이 밝아져서 깨달은 것은 결코 하나님처럼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치를 알게 된 것은 죄를 짓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 때 일어나는 것이다.
시편 32:1
반대로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리워진 자는 복이 있다.
잠언 17:9
또한 허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이며 허물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이다.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덮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이 충만하시기를 축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