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막을 넓혀라
창세기 12:1-9
1.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4.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5.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6.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7.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8.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9.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I.말씀하시는 하나님
설악산에서 두 달 전 20대 청년이 실종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7일 한 등상객이 울산바위 정상에서 휴대폰을 주어서 매점에 맡겼습니다. 이틀 뒤에 매점주인이 휴대전화를 켜면서 경찰이 수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울산바위 정상 100미터 아래 낭떠러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아마도 실족하여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실족하지 않으려면 자신의 발걸음을 안전하게 살펴보아야만 합니다.
시편 119편 105절에 보면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시편 119편 9절 말씀에 “청년들은 오직 주의 말씀으로만 그 행실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실로 자기를 사랑하는 자에게 응답하시며 자기를 찾는 자에게 상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모세는 신명기 4장 33절에 “어떤 국민이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너처럼 듣고 살았느냐”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복된 줄로 믿습니다.
II.길이 되시는 하나님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아브람이 나옵니다. 그는 하나님과 멀어져가는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데라와 함께 가나안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 데라는 돌연 하란으로 가서 살았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하란은 고대에 중요한 상업 중심지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하란에서 머뭇거리는 데라를 떠나 가나안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즉각 순종했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중요한 목적을 발견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땅입니다. 옛 성경에서는 ‘지시할 땅’이라고 되어 있는데, 사실 이보다는 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신다는 라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해하여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해되지 않는 말씀은 순종하기가 어렵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말씀이 이해되어야 믿음으로 순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미리 아는 것을 성경에서는 ‘먼저 본다’라고 말씀합니다.
어떠한 일을 이루려면 먼저 청사진이 필요합니다. 집을 지으려면 설계도면이 필요하고 사업을 하려면 계획서가 필요합니다. 청사진이나 계획서는 되어질 일을 미리 보는 것입니다.
어떤 회사에서 건축가가 오랫동안 일을 했습니다. 이 건축가는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건축가가 은퇴를 앞두고 있을 때였습니다. 자신의 회사 사장이 건축가에게 마지막으로 집을 하나 지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건축가는 사장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은퇴를 빨리 하기 위해서 집을 대충 지었습니다. 그의 명성과 걸맞지 않은 엉성한 집이 금방 완성되었습니다. 집이 완성되자 사장이 건축가에게 찾아와 말했습니다. “이 집은 당신을 위한 나의 선물입니다.” 진짜 청사진은 목적과 뜻을 끝까지 지키고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땅을 보여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목적을 두고 가나안에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다고 말씀합니다. 4.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아브람이 75세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길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조건과 상황을 뛰어넘습니다. 주의 말씀이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 되어 주십니다.
III.목적을 주시는 하나님
모든 길에는 목적지가 있습니다. 목적지가 없으면 방황하게 됩니다. ‘죄’를 뜻하는 ‘하마르티아’는 나아갈 목적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11장 8절 말씀에 보면 재밌는 말씀이 있습니다. 8.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아브라함은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 때 목적지를 알지 못하고 갔다고 말씀합니다. 실제로 아브라함은 가나안의 어떤 지역이 최종 목적지가 아니었습니다. 5절부터 9절까지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5.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6.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7.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8.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9.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5절에 보면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갈대아 우르에서 길을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도착했음을 말씀합니다. 그런데 그가 그 땅을 지나서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이미 가나안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을 때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또 다시 동쪽인 벧엘과 아이 사이로 내려가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남방으로 내려갔습니다. 아브람은 가나안을 두루 다니면서 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했습니다. 아브람이 가는 곳마다 생각한 목적입니다. 2.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하나님은 모든 족속이 복을 얻게 하시기 위해서 아브람을 부르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목적이요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를 위해서 아브람이 큰 민족을 이루고 창대하게 하심으로 복을 받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서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유업으로 받았습니다. 히브리서 11:9-10 9.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10.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아브라함이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면서 장막에 있었던 것같이 이 땅의 교회들이 견고한 성이요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 곧 영원한 본향인 천국이 우리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위하여 아브람을 불러주셨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고 같은 복을 주십니다. 이 때에는 더욱 우리의 장막을 축복하시고 지경을 넓혀 주십니다. 믿음으로 주의 길을 걸어가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