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 30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창세기 14장
1.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이
2.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곧 소알 왕과 싸우니라
3.이들이 다 싯딤 골짜기 곧 지금의 염해에 모였더라
4.이들이 십이 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제십삼년에 배반한지라
5.제십사년에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이 나와서 아스드롯 가르나임에서 르바 족속을, 함에서 수스 족속을, 사웨 기랴다임에서 엠 족속을 치고
6.호리 족속을 그 산 세일에서 쳐서 광야 근방 엘바란까지 이르렀으며
7.그들이 돌이켜 엔미스밧 곧 가데스에 이르러 아말렉 족속의 온 땅과 하사손다말에 사는 아모리 족속을 친지라
8.소돔 왕과 고모라 왕과 아드마 왕과 스보임 왕과 벨라 곧 소알 왕이 나와서 싯딤 골짜기에서 그들과 전쟁을 하기 위하여 진을 쳤더니
9.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과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 네 왕이 곧 그 다섯 왕과 맞서니라
10.싯딤 골짜기에는 역청 구덩이가 많은지라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날 때에 그들이 거기 빠지고 그 나머지는 산으로 도망하매
11.네 왕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가고
12.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더라
13.도망한 자가 와서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알리니 그 때에 아브람이 아모리 족속 마므레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라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한 사람들이더라
14.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15.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16.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17.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8.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9.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20.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21.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22.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23.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24.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
창세기 14장은 성경에 등장하는 최초의 전쟁 이야기입니다. 성경에서 전쟁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합니다. 하나님은 창세기 11장에서 민족들을 흩으셨습니다. 그들은 각기 언어와 구음이 같은 사람들끼리 민족을 형성했습니다. 그 중에서 롯이 선택하고 떠난 사해지역에 큰 전쟁이 발생합니다. 전쟁은 사해을 중심으로 하는 나라들이 동방의 강대국의 손에서 벗어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강대국은 시날, 엘라살, 엘람, 고임이었습니다. 시날은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강 사이의 지역으로 지금의 이집트입니다. ‘엘람’은 높은 지대라는 뜻으로 지금의 이란의 남부 산악지역입니다. 원래는 시날이 고대의 강국이었지만 아브람 때에 엘람이 이 지역을 다스림으로 사람들을 약탈해서 막대한 부를 쌓았습니다. 그래서 엘람왕 그돌라오멜은 그 지역의 우두머리였습니다. 이후에도 엘람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는데 고레스 왕도 엘람출신이고 에스더도 아하수에로 왕이 있었던 엘람에서 기록된 말씀입니다. 지금의 이 지역은 무슬림이 장악한 이란과 이라크로 고대 문명의 발상지입니다. 만일 이곳이 더 개방적이고 학술적 연구를 할 수 있다면 하나님에 대한 고증이 더 일어났을 것입니다. 지금 이 지역의 정치와 치안이 불안하게 된 이유는 1980년경으로 이란과 이라크 전쟁 때문입니다. 이란은 80%가 시아파이고 이라크는 시아파와 수니파가 반반이었지만 수니파가 시아파를 지배했습니다. 시아파는 강경파이고 수니파는 온건파입니다. 전쟁이 일어난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이 합쳐져서 흐르는 샤트알아랍강 때문입니다. 석유수출에 필요한 이 물줄기를 차지하기 위해서 이집트의 사담 후세인이 이란과 전쟁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는 힘이 쎘던 이란이 소유권을 주장했으나 사담후세인이 전쟁을 선포하고 8년간 싸웠습니다. 그런데 이 전쟁의 이면에는 수니파와 시아파의 종교적 갈등이 원인입니다. 이 전쟁에서 소련은 이란을 미국은 이라크를 지원했는데 이란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중동지역은 과격파인 시아파가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이때부터 세계 나라에 납치와 분쟁, 테러가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종교적 거짓 열심입니다.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서 이들이 온 곳은 고대 바빌론입니다. 그런데 멀리 떨어진 사해 지역은 매년마다 이들에게 12년동안 조공을 바쳤습니다. 그런데 13년째 되는 해 사해 다섯국가들이 조공을 끊었습니다. 이에 엘람의 그돌라오멜은 주변나라들을 이끌고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당시 주변나라들은 전쟁에 참여하기를 원치 않았으나 어쩔수 없이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드디어 14년째 되는 해에 그돌라오멜이 이끄는 북방 4개 국가와 남방 5개 국가의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손자 병법 공격과 방어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길 수 없는 자는 지키고 이길 수 있는 자는 공격한다. 방어하는 것은 군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요 공격하는 것이 힘이 있기 때문이다. 방어를 잘 하는 자는 땅 속 깊이 숨어 있는 것 같고, 공격을 잘하는 자는 마치 높은 하늘 위에서 움직는 것과 같다. 공격하는 쪽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방어하는 쪽보다 10배 이상의 병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돌라오멜은 남방 5개국가를 치기 전에 먼저 가나안 족속들을 철저히 섬멸합니다. 이는 다른 족속들이 자신의 뒤를 공격하지 못하게 함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싯딤 골짜기에 모여서 큰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소돔과 고모라 왕이 잘 아는 곳으로 역청 구덩이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도리어 자신들이 역청 구덩이에 빠지고 산으로 들로 다 도망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네 왕이 모든 재물과 양식과 사람들을 빼앗아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롯의 형편을 잘 아는 사람이 와서 이 소식을 알려 줍니다. 여기 처음으로 등장하는 단어가 ‘히브리 사람’입니다. ‘히브리’는 ‘저쪽에서 넘어오다’라는 뜻으로 아브람을 지칭하는 독특한 말입니다. 우리는 히브리라는 말의 유래가 아브람에게서 온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아브람이 외지에서 온 사람이기 때문에 히브리 사람이라고 불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히브리 사람이라는 것은 이스라엘이 자신들을 구별할 때 사용하는 말이 아니라 이방인이 구별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아브람은 전쟁을 준비합니다. 그는 지금 아모리 족속의 땅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라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아브람과 함께 이 전쟁에 참여한 용사들이었습니다. 또한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명을 데리고 갔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믿는 아브람의 집에서 기르고 훈련한 운명공동체입니다.
창세기 14:15에 보면 집에서 기르고 훈련한 자들을 가신이라고 부릅니다. 아브람은 종들을 매우 인격적으로 예우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종으로서 순종한 것이 아니라 인격적으로 섬겼습니다. 오늘 새벽예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원하는 심령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통한 믿음을 요구하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믿음으로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립니다. 이 하나님을 선택하는 믿음의 자유를 통해 더 높은 지혜와 사랑을 얻게 됩니다. 아브람의 종들도 자신의 주인인 아브람이 인격적으로 예우함으로서 아브람에게 충성하면서 동시에 지혜롭고 용맹스러웠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전쟁은 아브람에게 있어서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그돌라오멜과 방백들은 전략가요 많은 경험을 쌓은 군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서 단까지 쫓아갔습니다. 헤브론에서 단까지는 200Km가 넘는 거리로 일반인은 4일 군인들은 이틀 길이 걸립니다. 아브람과 가신들은 매우 피곤한 상태에서도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호바까지 쫓아가서 조카와 모든 소유를 되 찾아 옵니다. 아브람이 막강한 고대 바빌론 왕들을 이긴 것입니다.
이후의 말씀은 우리 성도들과 이미 나눴던 말씀입니다. 소돔왕과 살렘왕 멜기세덱이 아브람을 환영합니다. 지금 사건은 아브람의 승리가 인간의 영광과 하나님의 영광을 선택하는 운명의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멜기세덱을 세워 아브람에게 영적으로 축복합니다. 아브람은 멜기세덱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바로 깨닫습니다. 17.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8.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9.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20.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아브람은 하나님이 주신 승리와 축복을 받고 하나님의 분깃으로 십분지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소돔왕에게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수고한 자들에게는 그 수고에 대한 분깃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21.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22.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23.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24.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 모든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길을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범사에 존귀하게 여김을 받게 됩니다. 대저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게 됩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로 평안한 밤이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