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이 책은 기독교 고전으로 나의 서가에도 세 권이나 꽃혀 있다. 한 권은 오래전에 구입한 것이고 두 권은 선물로 받은 책이다. 가장 최근의 책은 교회 장로님께서 선물로 주셨다. 그만큼 고전이고 많은 사랑을 받는 책이다. 제일교회의 담임인 맥스웰 목사님은 구원의 세가지 단계라는 설교를 준비하면서 뜻밖의 손님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 손님은 행색이 매우 초라한 청년이었다. 목사님은 설교 준비로 젊은이를 만나주지 않았는데, 주일이 될 때까지 누구도 이 청년을 영접한 사람이 없었다. 주일 예배 중에 예배에 참석한 청년은 목사님의 설교와 그것을 듣고 은혜를 받는 성도들이 실제로 어떤 삶을 사는지 의문을 제기하고는 쓰러지고 말았다. 맥스웰 목사님은 이 일에 주님의 깊은 뜻이 있음을 깨닫고 청년을 잘 돌보아 주었다. 그러나 그 청년은 곧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 일로 인해서 깊은 고민에 빠진 맥스웰 목사님은 제일 교회 성도들과 함께 큰 변화가 일어나는 일을 하게 된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진 삶이 있다. 그것을 운명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인생에 주어진 것은 있지만, 앞으로의 인생에 결정된 것은 없다. 그래서 인생을 살 때 선택과 결정, 그리고 결과와 책임이라는 삶을 산다. 인생을 살다 보니 두 가지 선택지와 두 가지 인생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첫 번째는 믿음으로 선택하고 믿음으로 사는 것이고 나머지 한 가지는 믿음이 없이 선택하고 믿음이 없이 사는 것이다.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의 외식을 발견함 같이, 야고보사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외식하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야고보서 2장 14절에 그것을 기록하였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야고보서 2장은 이 행함에 대한 몇 가지 성경적인 사례를 기록해 놓고 있다. 그리고 야고보서 2장 24절에서 다소 급진적인 말씀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 우리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말씀을 따른다. 그런데 야고보는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고 말씀한다. 이것은 야고보가 믿음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은 반드시 행함과 함께 한다"는 매우 명확한 믿음의 체계를 설명한 것이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믿음이 없기 때문에 삶의 행함이 명확하게 나타난다.
시편 53:1-4
1.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2.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3.각기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한 사람도 없도다
4.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하나님을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야고보 사도는 믿음을 가진 자들 중에도 믿음의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크게 깨달았다. 그가 주께 받은 은혜로 그 뜻을 깨닫고 믿음이 무엇인지를 말씀하고 있다.
야고보서 1:22-25
22.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23.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24.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25.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성도의 행함은 성도의 믿음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 곧 자신의 행함을 통해서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고 올바른 믿음을 가질 수 있다. 세리장 삭개오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뒤 그를 괴롭혔던 삶의 문제를 올바르게 행할 수 있었다.
누가복음 19:8-10
8.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9.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1
이 믿음의 원리는 부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모든 사람, 즉 하나님이 찾으시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다.
믿음으로만 믿음의 일을 감당할 수 있다. 믿음으로 행함은 곧 더 큰 믿음의 일을 감당하는 길이다. 주님께서는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뺴앗기리라"(눅19:26)고 말씀하셨다. 믿음으로 하는 일을 시작하자. 주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이것이 믿음의 길을 택하고 행할 수 있는 올바른 질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