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베푸니 거기 물이 많음이라 그러므로 사람들이 와서 세례를 받더라
24.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
25.이에 요한의 제자 중에서 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
26.그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27.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28.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
29.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30.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31.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32.그가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되 그의 증언을 받는 자가 없도다
33.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쳤느니라
34.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이니라
35.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36.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말씀 묵상
육체적으로 보면 예수님보다 세례요한이 자랑할 것이 더 많았습니다. 세례요한은 아버지는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이었고 어머니는 아론의 자손이었습니다. 그는 엘리야의 증거를 가진 선지자였습니다. 예수님은 땅의 분깃을 잃은 유다지파에 속하여 나사렛까지 내려온 목수의 아들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보면 먼저된 요한이 나중된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하여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드러내기 위해서 보냄받은 존재입니다. 성경은 우리들도 세례요한같이 보내심을 받은 존재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일에는 목적이 있듯이 그리스도인들은 사명을 가지고 보냄받은 존재라는 사실을 믿어야만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증거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분명한 이유입니다. 마태복음 11:11절에 예수님은 세례요한을 "여자가 낳은 자 중에서 가장 큰 자라고 말씀하시면서 동시에 이후로부터 세례요한보다 큰 자가 일어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은 오로지 예수님만 높여 드렸습니다. 주님만 드러나고, 주님만 높임을 받으시고 ,주님만 영광을 받으시게 하는 것이 성도의 본분입니다. 봉사를 해도, 수고를 해도 주님만 높임을 받으셔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고 우리가 영광을 받는다면 이미 그 상급을 받은 것입니다. 주님이 흥하고 우리가 쇠하는 것은 하늘에 상급을 쌓아두는 것입니다. 대신 예수님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영광스럽게 세워집니다. 모든 일에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앞세우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사명이 명확해집니다.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예수님이 머리가 되시고 교회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 삶에 예수님의 향기가 나게 됩니다. YuTube에서 곱창전골을 만드는 요리채널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가정에서 아무리 곱창전골을 끓여도 맛집 식당에서 먹는 것 같은 맛이 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식당에서 사용하는 조미료를 넣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소고기 다시다 한 큰술, 미원 1/2큰술, 치킨 스톡 1한술을 넣으라고 말합니다. 조미료를 겁내지 말고 넣으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식당에서 먹었던 맛이 나게 됩니다. 모든 재료를 똑같이 넣어도 맛을 내는 양념이 빠지면 다시는 집에서 곱창 전골을 먹을 일이 없게 됩니다. 맛을 내는 것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그 맛과 향기가 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성도들이 진정으로 주님을 높여드릴 때 복음의 맛이 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존재로서 살아야 합니다. 하루를 살아도 복음의 목적에 맞게 살아야 합니다. 세례요한은 결혼하는 신랑 대신 기뻐하는 친구와 같았습니다. 자신은 물로 세례를 주지만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셨습니다. 자신보다 위대하신 주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한 것이 요한의 힘이요 능력이었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고 주님을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온전히 주님을 기뻐하는 성도들 위에 성령과 능력의 기름을 충만하게 부어 주십니다. 오늘도 주님으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