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2월 28일 세상을 이긴 주님

요한복음 16:26-33

26.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27.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

28.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

29.제자들이 말하되 지금은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유로도 하지 아니하시니

30.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31.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32.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말씀 묵상 

예수님은 우리가 주께 드리는 기도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먼저 기도는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어떤 집사님이 처음으로 대표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기도문을 다 읽었는데도 아무도 아멘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도문을 다시 한 번 다 읽었습니다. 그래도 아무도 아멘을 하지 않았습니다. 집사님이 어찌할 바를 모를 때 담임 목사님이 “우리 집사님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라고 하자 모두 아멘 하더랍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리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 전달해 주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리는 이유는 첫째,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우리가 사랑하는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주님에 대한 사랑과 주님에 대한 믿음이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올바른 믿음은 주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범신론이나, 이단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어야만 28절의 말씀을 믿을 수 있습니다. 28.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 이제야 비로소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가 29절에 나오는데 제자들은 예수님이 지금껏 비유로 말씀하시는 줄 알았다가 비유가 아니라 사실을 말씀하셨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예수님이 하신 모든 말씀이 앞으로 일어날 일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제 곧 제자들이 모두 예수님을 떠나가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예수님과 함께 하시기 때문에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도 평안을 누리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올바르게 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어떤 목사님이 일본 선교가 왜 어려운지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 목사님의 말씀입니다. 일본 선교에 대해서 알려고 몇 권의 책을 읽었다. 그중에 일본인 목사님이 쓰신 책. "일본 선교의 비밀을 벗긴다"라는 책이 있었다. 그 책에는 일본에 부흥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 중에 한가지로 일본인들은 "예배 중에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한다는 점을 들었다. 일본 부흥이 왜 안 되는가? 일본인들은 머리로는 초월적인 하나님에 대한 존재를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심적으로는 거의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한다. 아무리 설명해도 하나님의 존재를 실감하지 못한다고 한다. 왜? 오랫동안 믿어온 우상숭배의 영향 때문이다. 일본인들은 오랜 기간 동안 눈에 보이는 것이나 어떤 장소를 통해서 신을 느껴왔다. 그래서 보이지 않거나, 말씀만으로는 하나님의 임재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일본 기독교인들도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존재보다는 신사나 절 쪽 또는 부쯔단, 가미다나를 통해서 영적 임재를 느낀다고 한다. 만약 일본인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만 있다면 일본 선교는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느끼지 못하게 된 데에는 일본인들이 그렇게 존경하는 우찌무라 간조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우찌무라 간조는 이런 말을 했다.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종교를 버릴 수는 없다. 습관과 같이 내려온 종교를 바꾼다는 것은 영혼을 바꾸는 일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말대로라면 우찌무라 간조는 유일한 하나님을 믿은 것 같지 같다. 다만 의지와, 지성으로 하나님을 믿으려고 한 것 같다. 즉 일본인들은 믿어지지 않는 하나님을 의지로 믿는 것이다. 아무런 임재를 느끼지 못하는 하나님을 믿으려 하니 얼마나 큰 고통이 있겠는가? 그런데 일본인들은 배신을 큰 악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굳센 의지로 고난을 견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 성도에게 "강한 의지"가 곧 "굳건한 믿음"으로 연결된다. 일본 선교에서 열매를 거두기 위한 한 접근은 무엇인가? 그것은 먼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자가 되는 것이다. 예배자만이 하나님의 임재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일본 선교는 예배의 부흥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어디서는 변하지 않는 만고의 진리가 있다.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4:23-24)

예수님을 통해서만 아버지를 만나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예배의 부흥은 예수님을 참되게 믿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핵심이 곧 예배의 핵심입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승리하는 성도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