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3월 11일 놓여진 세모포와 수건

​요한복음 20:1-10

1.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2.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3.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4.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5.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6.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7.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8.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9.(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10.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말씀 묵상

십자가는 본래 갈대아 지역 바벨론에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바벨론에서 십자가는 담무스 신앙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우상의 십자가는 이후 로마에 전파되어 죄인을 사형하는 형틀이 되었습니다. 우상의 십자가는 사람을 가장 고통을 주어 죽게 하는 형벌이었습니다. 그래서 살인이나 반역을 저지른 대역죄인이나 천민들에게 집행했습니다.너무나 가혹한 형벌이기 때문에 주후 315년에 완전히 페지되었습니다. 이 십자가가 지금은 은혜의 상징이지만 초대교회 사도와 제자들에게는 죽음의 상징이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십자가는 예수님을 처벌한 형틀이었습니다. 주의 제자들도 십자가에 매달렸고 심지어 베드로는 거꾸로 십자가에 매달렸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십자가를 미워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유월절 저녁에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을 무덤에 모셨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이 준비한 무덤이었습니다. 다음날은 안식일이었기 때문에 누구도 무덤에 갈 수 없었습니다. 안식 후 첫날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가 제일 먼저 무덤에 찾아 왔습니다. 마리아는 향품을 가지고 오면서 무덤의 돌을 어떻게 옮길지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와서 본 것은 돌이 옮겨진 빈 무덤이었습니다. 마리아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다가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생각했습니다. 마리아는 베드로와 요한에게 와서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베드로와 제자가 무덤으로 달려갔습니다. 요한은 달리기의 명수였던 것 같습니다. 요한이 베드로보다 훨씬 더 빨리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무덤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무덤 밖에서 안을 살펴보니 세마포가 놓여 있었습니다. 곧이어 베드로가 무덤에 도착해서 안으로 들어가서 살펴보았습니다. 살펴보니 세마포가 놓여 있었고 머리를 쌌던 수건은 머리를 감쌌던 그대로 따로 놓여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들어간 후에야 요한도 따라서 들어가 보고 믿었습니다. 무덤이 증언하는 것은 예수님의 시체를 옮긴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9절 말씀을 보면 아직까지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옮겼다고 말한 마리아의 증언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를 버려두고 자기들이 왔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주님이 만나주시기 전까지 십자가와 빈 무덤은 상징일 뿐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베푸시는 수많은 증거와 표적을 봅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나야만 그 증거와 표적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9:22-24 22.이르시되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 23.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4.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야만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참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반드시 만나는 사순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