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3:1-9
1.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2.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3.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4.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5.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말씀묵상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전하는 편지가 마무리되려고 한다.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라고 말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꺼내기 위함이다. 즉 가장 중요한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서신서 앞에서 기뻐하라고 했던 것을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말씀한다. 기뻐하라는 말을 반복하는 것은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은 여러 번 이야기해도 모자람이 없다는 뜻이다. 아무리 성도들에게 많은 고난이 있어도 기쁨을 잃지 말라는 것이다. 다만 개들과 행악하는 자들과 자기 몸을 상하게 하는 일을 삼가라고 말한다. 자기 몸을 상해하는 것은 억지로 할례를 받지 말라는 것이다. 진정한 할례는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를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바울 자신도 육체를 자랑하려면 얼마든지 자랑할 수 있지만 자신에게 유익한 것이 도리어 그리스도에게 해가 됨을 알았다. 복음을 전하는데 육체를 자랑(신뢰)하는 것은 무익하며 심지어 해를 끼치더라는 것이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을 얻으면 다른 모든 것은 무익한 것을 깨달았다. 영원한 생명과 우리의 근원과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발견되기 때문이다. 바울은 율법이 의롭게 하는 줄 알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 바울은 율법에도 철저했지만 그리스도께는 더욱 철저했다. 그는 오직 그리스도의 사람이었고 그리스도의 심장이었고 그리스도의 지식으로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의 육체의 가시는 하나님과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게 했다. 그는 육체가 얼마나 신뢰할 수 없는 연약한 질그릇인지를 깨달았다. 시편 90:10에서도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말씀한다. 하나님 없는 인생은 오직 바람에 나는 바람에 날아가는 겨와 같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모든 육체들에게 꼭 있어야 할 가장 고상한 지식을 말씀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다. 이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를 이루는 길이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기를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