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10월 20일 오월 금식

짱목사 0 5

스가랴 7:1-14

1.다리오 왕 제사년 아홉째 달 곧 기슬래월 사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2.그 때에 벧엘 사람이 사레셀과 레겜멜렉과 그의 부하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고 

3.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있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물어 이르되 내가 여러 해 동안 행한 대로 오월 중에 울며 근신하리이까 하매

4.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5.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6.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먹고 너희를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냐 

7.예루살렘과 사면 성읍에 백성이 평온히 거주하며 남방과 평원에 사람이 거주할 때에 여호와가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외친 말씀이 있지 않으냐 하시니라

8.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9.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10.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려고 마음에 도모하지 말라 하였으나

11.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등을 돌리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12.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진노가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도다

13.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한 것처럼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14.내가 그들을 바람으로 불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에 흩었느니라 그 후에 이 땅이 황폐하여 오고 가는 사람이 없었나니 이는 그들이 아름다운 땅을 황폐하게 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말씀 묵상

헤미야는 아닥사스다왕 제 이십년 9월인 기슬르월에 수산궁에서 예루살렘 소식을 들었습니다.​ 스가랴도 다리오왕 제 사년 9월 곧 기슬래월에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스가랴가 기슬르월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벧엘사람들이 보낸 사레셀과 레겜멜렉과 그들의 부하를 예루살렘 성전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전통적으로 지내온 오월과 칠월 금식을 지켜야 할지 물어보러 왔습니다. 이들이 보낸 사레셀은 "왕을 보호하소서"라는 뜻을 가진 외국어입니다. 레겜멜렉은 레겜과 멜레크가 합쳐진 히브리어로 "임금이 말씀하셨다"라는 뜻입니다. 레겜멜렉은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귀환한 인물로 벧엘 사람의 대표자격을 가지고 왔습니다. 역사적 아픔을 겪었던 당시 벧엘 사람들은 오월의 금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지켰던 오월의 절기를 내년에도 지켜야 할지 물어보러 올라왔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바벨론 포로기 전 후의 역사적 아픔을 이해해야 합니다. 유대인들의 오월금식은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기원전 587년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성전을 파괴했습니다.  성전이 파괴된 날이 오월이었기 때문에 당시 유대인들은 70년동안 5월과 7월에 금식하며 애통했습니다. 유대인들이 전통적으로 지켰던 주요 금식일을 표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금식

사건

의미 

4월 

 예루살렘 성 포위

바벨론 침공 시간을 기억 

5월 

성전 파괴 

성전 붕괴와 민족적 상실을 애로 

7월 

그달리야 총독 암살 

유대 자치의 마지막 희망이 상실됨 


이와 관련하여 포로기 이후에 선전 건축의 경과도 같이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원전 538년: 바사왕 고레스가 포로 귀환을 허락하면서 성전 재건을 명령하다.(에스라 1장)

기원전 536년: 유대 백성이 예루살렘에 돌아와 성전 기초를 놓음(에스라 3:8-10)

기원전 520년: 학개와 다리오 왕 2년 6월에 스가랴 선지자가 다리오 왕 2년 11월에 성전 건축 재개를 권고함.

기원전 516년: 다리오 왕 아달월(유대력 12월)에 성전 건축을 마침.(에스라 6:15)

포로기 이후에 지어진 성전을 스룹바벨의 성전이라고 불렸습니다. 이후 헤롯 대왕이 이 성전을  확장하여 예수님 시대의 성전이 되었습니다. 학개는 단순한 건축을 넘어 하나님의 임재와 회복의 상징으로 성전 재건을 독려했습니다. 그런데 벧엘 사람들이 올라온 시기는 성전이 한참 재건되고 있던 다리오왕 사년 9월이었습니다. 벧엘 사람들은 성전이 한참 재건되고 있으니 성전 파괴로 지켰던  오월 금식을 계속 지켜야 하는가?라는 문제의식때문에 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스가랴에게 주셨습니다. 5-7절의 말씀입니다. 5.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6.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먹고 너희를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냐 7.예루살렘과 사면 성읍에 백성이 평온히 거주하며 남방과 평원에 사람이 거주할 때에 여호와가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외친 말씀이 있지 않으냐 하시니라 하나님은 이들이 포로기에 지켜왔던 금식은 하나님을 위하여 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평안히 먹고 마시기 위하여 지킨 금식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유대인들이 어려움에 빠지자 평안히 거주하기 위하여 지킨 금식이지 정말 주님을 위해서 지킨 것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진정한 평안을 얻기 위해서 참된 금식을 행하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오래전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던 금식이기도 합니다. 9-10절의 말씀입니다. 9.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10.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려고 마음에 도모하지 말라 하였으나  하나님은 유대인들이 그때나 지금이나 아직 참된 금식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책망하십니다. 11-13의 말씀입니다. 11.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등을 돌리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12.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진노가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도다 13.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한 것처럼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그러한 결과로서 오늘의 현실이 펼쳐지게 된 것입니다. 14.내가 그들을 바람으로 불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에 흩었느니라 그 후에 이 땅이 황폐하여 오고 가는 사람이 없었나니 이는 그들이 아름다운 땅을 황폐하게 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아름다운 땅을 황폐하게 한 것은 하나님의 원하시는 새성전과 참된 금식을 회복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은 실로 놀랍습니다. 하나님의 기다리심은 아담 이래로 예수 그리스도까지 이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이 십자가 위에서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이천년이 지나 오늘 우리에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Author

Lv.1 짱목사  최고관리자
0 (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카테고리
  • 글이 없습니다.
최근통계
  • 현재 접속자 2 명
  • 오늘 방문자 333 명
  • 어제 방문자 1,879 명
  • 최대 방문자 3,734 명
  • 전체 방문자 1,074,661 명
  • 전체 회원수 233 명
  • 전체 게시물 1,067 개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