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11월 25일 거룩한 새사람

여호수아 8:24-35

24.이스라엘이 자기들을 광야로 추격하던 모든 아이 주민을 들에서 죽이되 그들을 다 칼날에 엎드러지게 하여 진멸하기를 마치고 온 이스라엘이 아이로 돌아와서 칼날로 죽이매

25.그 날에 엎드러진 아이 사람들은 남녀가 모두 만 이천 명이라

26.아이 주민들을 진멸하여 바치기까지 여호수아가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고

27.오직 그 성읍의 가축과 노략한 것은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이 탈취하였더라

28.이에 여호수아가 아이를 불살라 그것으로 영원한 무더기를 만들었더니 오늘까지 황폐하였으며

29.그가 또 아이 왕을 저녁 때까지 나무에 달았다가 해 질 때에 명령하여 그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 성문 어귀에 던지고 그 위에 돌로 큰 무더기를 쌓았더니 그것이 오늘까지 있더라

30.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

31.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제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그 위에 드렸으며

32.여호수아가 거기서 모세가 기록한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그 돌에 기록하매

33.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궤의 좌우에 서되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 산 앞에 섰으니 이는 전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명령한 대로 함이라

34.그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35.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

말씀 묵상

중국 북경의 만리장성은 높이 9m, 너비 5m, 길이가 3,000km입니다. 이 성벽은 그 누구도 기어오를 수도, 뚫을 수도 없는 철옹벽입니다. 그런데 만리장성이 세워진 뒤에도 북방 유목민의 공격이 계속되었습니다. 성벽이 부실해서가 아니라 성을 지키는 문지기들이 뇌물에 넘어가 문을 열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적군들은 활짝 열린 문으로 순식간에 침입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이런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성벽이 제아무리 튼튼하다 하더라도 문지기 한 사람이 제 역할을 완수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여호수아는 아이 성을 통해서 중요한 믿음의 원리를 배웠습니다. 첫째, 전쟁은 ‘여호와를 위한 것’입니다. 아이성 주민들은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나아왔지만 이스라엘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갔습니다. ‘아이 성’ 전투의 실패를 경험하면서 다시 거룩함으로 무장하고 나아갔습니다. 둘째,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여호와의 구원하심은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알려 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원수를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아이 성은 작은 성이었습니다. 정탐꾼들의 보고에 의하면 이스라엘 군대 이, 삼천명이면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전쟁을 해보니 36명이나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 성의 주민들은 칼과 창에 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승리를 주시기 위해서 두 가지 일을 행하셨습니다. 먼저 이스라엘의 거룩함을 회복시키셨습니다. 알고보니 유다지파에 속한 아간이 하나님께 범죄했습니다. 영적인 죄는 누룩과 같아서 급속하게 퍼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먼저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승리를 가져올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아이 성을 향해 올라갑니다. 이번에는 용사 삼만명을 한밤중에 매복시켰습니다. 그 중에 오천명은 서쪽에 매복하고 여호수아와 본진은 북쪽에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아이 성 앞에서 아라바 광야쪽으로 도망쳤습니다. 이만오천명이 도망하는 것을 보고 아이성 온 주민이 성문을 열고 쫓아왔습니다. 틈을 타서 매복한 오천명이 아이성을 점령했습니다. 그날에 죽은 사람은 남녀 모두 일만 이천명입니다. 아이 왕은 나무에 매달았다가 저녁에 내려졌습니다. 여호수아는 작은 일에도 하나님께 묻고 최선을 다하는 아이 성의 교훈을 배웠습니다.

아이성의 승리 후에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령을 따라 에발 산에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쌓았습니다. 저주를 선포하는 에발 산에서 언약궤 앞에서 제사를 드리고 이스라엘을 축복했습니다. 이 축복에 이스라엘과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들까지 참여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에발 산에서 제사를 드림으로서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고 하나님의 언약을 새롭게 했습니다. 아이 성의 교훈입니다. 우리는 내 안과 밖을 잘 분별해야 합니다. 안으로는 생명의 말씀이 살아있고 밖으로는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로 거룩한 옷을 입는 새사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