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11월 29일 비전의 사람

여호수아 10:15-28

15.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

16.그 다섯 왕들이 도망하여 막게다의 굴에 숨었더니

17.어떤 사람이 여호수아에게 고하여 이르되 막게다의 굴에 그 다섯 왕들이 숨은 것을 발견하였나이다 하니

18.여호수아가 이르되 굴 어귀에 큰 돌을 굴려 막고 사람을 그 곁에 두어 그들을 지키게 하고

19.너희는 지체하지 말고 너희 대적의 뒤를 따라가 그 후군을 쳐서 그들이 자기들의 성읍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고

20.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크게 살륙하여 거의 멸하였고 그 남은 몇 사람은 견고한 성들로 들어간 고로

21.모든 백성이 평안히 막게다 진영으로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이르렀더니 혀를 놀려 이스라엘 자손을 대적하는 자가 없었더라

22.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르되 굴 어귀를 열고 그 굴에서 그 다섯 왕들을 내게로 끌어내라 하매

23.그들이 그대로 하여 그 다섯 왕들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을 굴에서 그에게로 끌어내니라

24.그 왕들을 여호수아에게로 끌어내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을 부르고 자기와 함께 갔던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가까이 와서 이 왕들의 목을 발로 밟으라 하매 그들이 가까이 가서 그들의 목을 밟으매

25.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하고

26.그 후에 여호수아가 그 왕들을 쳐죽여 다섯 나무에 매달고 저녁까지 나무에 달린 채로 두었다가

27.해 질 때에 여호수아가 명령하매 그들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들이 숨었던 굴 안에 던지고 굴 어귀를 큰 돌로 막았더니 오늘까지 그대로 있더라

28.그 날에 여호수아가 막게다를 취하고 칼날로 그 성읍과 왕을 쳐서 그 성읍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사람을 진멸하여 바치고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막게다 왕에게 행한 것이 여리고 왕에게 행한 것과 같았더라

말씀 묵상

잠언 29:18의 말씀에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한다”고 말씀합니다. ‘묵시’라는 히브리어 ‘하존’은 목적 또는 비전을 뜻합니다. 그리고 ‘방자히 행한다’는 파라는 우리말에 고삐 풀린 망아지라는 뜻 그대로 ‘고삐를 풀어주다’라는 뜻입니다. 목적이 없는 사람이나 비전이 없는 사람은 길이 없는 사람입니다. 비전이란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게 하는 안경입니다.위대한 비전은 위대한 생각을 품게 합니다. 그래서 비전이 있는 사람은 비전을 따라 살아가게 됩니다. 비전이 없으면 하루 하루 살아가게 됩니다. 목사나, 교인이나 할 것없이 비전이 없다면, 방자히 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꿈과 비전을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셉이 어느날 꿈을 꾸었습니다. 형님들이 엮은 곡식단이 자기를 향해 절하는 꿈이었습니다. 또 꿈을 꾸었습니다. 해와 달과 열두 별이 자기를 향해 절하는 꿈이었습니다. 요셉은 가족들에게 꿈을 이야기 했습니다. 결과는 시기질투였습니다. 하나님의 목적과 이유를 모르면 단지 꿈일 뿐입니다. 요셉은 꿈 때문에 애굽에 팔려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요셉의 꿈을 비전으로 바꾸어주셨습니다. 요셉은 꿈을 통해서 비전을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꿈은 생각 속에 있는 것이라면, 비전은 생각한 것을 실현하는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셉은 비전을 바라봄으로서 항상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경험합니다. 요셉은 비전을 이루고 난 뒤에 하나님이 주신 꿈의 목적을 알았습니다. 창세기 50: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비전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요셉이 비전을 이루자 많은 사람들이 함께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전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사람들을 구원하는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

일본에 나오요시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작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전을 품고 작가가 되기 위해서 매일같이 노력했습니다. 1년이 되지 않아서 일본의 국영방송 NHK를 비롯한 많은 방송과 언론의 요청을 받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나오요시는 비전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설명합니다. 저녁에 초밥을 먹겠다고 생각하면 1시간이면 이룰 수 있습니다. 다만 초밥 식당까지 가는 노력과 초밥을 먹을 수 있는 돈이 있어야 합니다. 비전은 매일 떠올리면 저절로 이루어지는 마법이 아니라 그에 필요한 노력이 따를 때 이루어집니다. 제 경험상 대부분의 비전은 2년 안에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반드시 비전을 이루어 주십니다. 

오늘 본문에도 비전의 사람 여호수아가 등장합니다. 여호수아는 40년 전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왔습니다. 모세가 가나안 거민이 강하지 약한지, 많은지 적은지, 땅이 좋은지 나쁜지 보고 오게 했습니다.  그 때 여호수아는 거기서 하나님의 비전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백성들 앞에서 고백합니다.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민13:30) 비전을 품었기 때문에 믿음의 고백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비전이 없는 나머지 10명의 고백입니다.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민13:31) 그리고 뒤이은 고백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을 것이라”(민13:33) 각 지파에서 내노라 하는 인물들이지만 비전이 없어서 망했습니다.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비전을 이룰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에게 새로운 비전을 주십니다. 여호수아 1:2-4 2.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3.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4.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그리고 비전을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말씀하십니다. 5.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6.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7.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9.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하나님 말씀대로 여호수아는 담대하게 나아갔습니다. 길갈에 진을 치고 여리고 성을 정복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찬미하고 아이 성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두렵고 놀랄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이 성과의 전투에서 크게 패배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엎드려 뜻을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아간이 범죄한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주 앞에서 정결하게 하고 다시 아이 성과 전투에 임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성 전투 이후 또 다시 시험이 찾아왔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멀리서 온 것처럼 꾸미고 화친을 맺으러 왔습니다. 여호수아는 거짓말에 속아서 화친을 맺게 됩니다. 하나님은 분명 가나안 7족속 모두를 다 멸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나안의 역사를 바꾸는 중요한 말씀이 등장합니다. 여호수아 9:14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이 일은 하나님이 원하신 뜻이 아니었습니다. 여호수아와 히위족속이 언약을 맺고 평화를 이루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브온 사람들을 끝까지 지키시고 보호하셨습니다. 기브온 주민들도 주님께 신실했습니다. 그들은 바벨론포로에서 돌아와서까지 성전에 나무와 물을 날랐습니다.

아모리 다섯왕들이 이 일을 두고 크게 두려워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보여준 초라한 모습과는 달리 실제로는 용맹하고 큰 민족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브온 사람들과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여호수아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한밤중에 칼을 차고 올라갑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 말씀대로 아모리 다섯 왕들과 싸워 승리했습니다. 이제는 누구도 여호수아를 비웃거나 대적하지 못했습니다.

여호수아에게서 하나님의 비전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비전을 따라갔습니다. 이 비전은 모든 사람들에게도 전파되었습니다. 여호수아 10:25절의 말씀입니다. 25.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하고 하나님이 이 땅에 나를 보내신 것은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살리고 다른 사람들을 살리기 때문에 비전이 있는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우리는 “세계와 열방을 제자로 삼으라”는 주님이 주신 비전이 있습니다. 이 비전을 품고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된 삶을 사시기를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