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8월 26일 인생의 풍랑

짱목사 0 249

사도행전 27:1-12

1.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3.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기를 허락하더니

4.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5.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러

6.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7.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8.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9.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말씀 묵상​

2년 동안 가이사랴에 머물면서 때를 기다렸던 로마행이 결정되었다. 벨릭스 총독은 바울을 사적인 마음으로 붙잡고 있었지만 베스도와 아그립바왕은 바울을 가이사에게 보낼 것을 결정하였다. 바울은 많은 환난을 당하는 가운데서도 오직 복음을 전하는데 열심이었다. 바울과 일행들은 배를 타고 이달리야로 가기로 결정된 것을 기뻐하였다.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가 바울과 다른 죄수들을 호송하는 책임을 맡았다. 율리오는 아구스도대의 백부장이었지만 아그수도대는 황제를 보호하는 근위대였다. 황제 근위대가 왜 가이사랴에 와 있었는지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가이사에게 상소했기 때문에 가이사의 친위대가 그 임무를 맡은 것 같다. 이제 율리오는 바울과 죄인들을 아드라뭇데노에서 배에 태웠다. 아드라 뭇데노는 소아시아에 위치한 항구이다. 이 때 바울의 동료인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동행하였다. 아리스다고는 바울이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곁을 지켰다. 아리스다고는 에베소서에서 바울 대신 붙잡혀 연극장으로 끌려가기도 했다.(행19:29)  또한 예루살렘에서부터 로마에서 갇혀 있을 때까지도 바울과 함께 하였다. ​율리오는 시돈에 도착해서 바울에게 호의를 베풀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였다. 시돈에서 출발하여 바나바의 고향인 구브로를 끼고 항해하여 길리기아와 밤빌리아를 건너 루기아 무라시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바울이 전도여행을 다니면서 지나다닌 익숙한 도시들이었다. 여기까지는 연안을 끼고 항해하는 바닷길이었다. 

 

바울과 일행들은 본격적으로 지중해를 건너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게 되었다. 이 배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출발하여 이달리야까지 항해하는 큰 배였다. 바울과 일행들은 소아시아를 건너 헬라 지역으로 나아갔다. 이들이 지중해에서 육지로 부는 북서풍을 피해서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미항이었다. 그러나 이 때부터 험난난 여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누가는 배가 나아가야 할 시기는 금식하는 절기가 한참 지났다고 기록하고 있다. 유대인의 금식하는 절기는 유대 일기로는 7월 10일이지만 로마의 달력으로는 10월에 해당한다. 절기가 한참 지났으므로 항해하는 시기는 11월이 지나가고 있었다. 이는 지중해의 겨울로서 항해를 하지 않는 기간이었다. 이미 항해가 어려운 어려운 징조들이 여러 번 나타났다. 바울은 일행들에게 항해가 어려우니 때를 기다릴 것을 권면하였다. 여러 번의 전도 여행을 통해서 얻은 경험과 연륜이었다. 그러나 선장과 선주는 여유가 없었다. 알렉산드리아에서 실은 화물이 지체 되면 많은 손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어렵기는 해도 항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백부장은 바울의 말보다는 전문가들인 선주와 선장의 말을 더 신뢰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겨울을 나기 어려운 미항에서 뵈닉스로 항해를 할 것을 결정하였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인간의 어리석음 속에서도 하나님은 일하시고 계획을 성취해 나가신다. 부족하고 뜻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주의 자녀들을 보호하시고 지켜 주신다. 하나님은 바울과 함께 하셔서 그를 지키시고 보호하고 계셨다. 우리도 생각대로 일이 되지 않고 비록 더딜지라도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승리할 것을 믿고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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