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9:1-12
1.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3.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4.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5.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6.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7.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8.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9.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그와 비슷하다 하거늘 자기 말은 내가 그라 하니
10.그들이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11.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12.그들이 이르되 그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알지 못하노라 하니라
말씀묵상
공관복음서에 보면 여리고를 지나실 때에 소경 바디매오를 만나셔서 고쳐주십니다. 오늘은 예루살렘에 있는 실로암 연못에서 나면서부터 맹인된 자를 고져주십니다. 실로암은 '보내심을 받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원전 701년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의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침략할 때 기혼샘에서 실로암 못으로 흐르게 공사를 하였습니다, 총길이 533미터를 암석을 파서 만들었습니다. 헤롯왕 때에 실로암 못에는 커다란 회랑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그곳에서 구걸하던 맹인을 보셨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질병과 고통은 죄로부터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제자들은 나면서부터 맹인된 자는 자기 죄인지 또는 부모의 죄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기 위하여 보내심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앞 못보는 맹인도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는데, 제자들도 밤이 오기 전에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에는 낮입니다. 낮에는 하나님의 일을 부지런히 감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맹인의 눈에 발라 주십니다. 맹인의 눈에 진흑을 바르신 것은 그가 나면서부터 맹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를 실로암 연못에 보내어 씻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맹인은 주의 보내심을 받고 실로암 연못에서 그의 연약함을 씻었습니다. 그가 눈을 씻고 돌아왔을 때 예수님은 거기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지만 예수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눈을 뜬 맹인을 알아보았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맹인을 알아보지 못할 때 맹인이 '내가 그'라고 증거합니다. 어떻게 눈을 뜰 수 있었는지 궁금해 합니다. 사람들은 맹인이 눈을 뜨는 모든 과정을 알지 못했습니다.이 일을 아는 사람은 맹인이었던 자 뿐입니다. 맹인은 눈으로 예수님을 보지 못해도 하나님의 쓰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다 알지 못해도 주를 위해 쓰임 받는 일꾼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