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3월 5일 닭이 세 번 울기 전

요한복음 18:15-27

15.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16.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17.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18.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19.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20.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21.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22.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이르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23.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24.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25.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26.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27.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말씀 묵상

대제사장의 집에 두 제자가 따라갑니다. 두 제자들은 시몬 베드로와 다른 제자 한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서로 아는 사이였다고 말씀합니다. 그는 아무러 제지 없이 대제사장의 집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친분이 있었습니다. 주석가들은 이 제자를 사도 요한이나 바나바의 생질 마가 요한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수난 앞에서 모두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마가 요한은 예루살렘이 성전 가까운 곳에 120명이 들어갈만한 집이 있었고 유력한 집안사람이었습니다. 제자가 누구든 그는 대제사장의 집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두 제자가 데제사장의 집에 왔을 때 여종이 문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여종이 베드로를 보자 너도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베드로는 여종의 말에 자신은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뜰 안에 들어온 베드로는 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있을 때 함께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은 매우 추웠다고 말합니다. 이 때 대제사장이 예수님을 심문했습니다. 그 내용은 그의 제자들과 가르치신 교훈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대제사장에게 당당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모든 것을 회당과 성전 그리고 사람들에게 드러내놓고 가르쳤는데 어찌하여 그것을 심문하느냐 내가 한 말을 사람들이 들었으니 그들에게 물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제사장의 종 하나가 대제사장에 대한 말버릇이 고약하다며 예수님을 때립니다. 이에 예수님은 바른 말을 하는 자신을 왜 때리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안나스가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결박한 예수님을 보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더욱 마음이 쪼그라집니다. 이 과정 이후에 불을 쬐는 사람들이 베드로를 알아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거듭 부인했습니다. 다른 복음서에는 베드로가 맹세하면서 부인했다고 말씀합니다. 유대인의 맹세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했던 베드로는 “나는 하나님께 맹세하되 저 사람을 알지 못합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마태복음 5장 33절 이하에 헛된 맹세를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헛된 맹세는 외식하는 자들의 전유물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아니다라고 말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거짓 맹세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 때에 베드로에게 귀가 잘렸던 말고의 친척이 베드로가 겟세마네 동산에 같이 있었다는 증언을 했습니다. 이는 확실한 증거였지만 베드로는 살기 위해서 예수님을 저주하며 부인했습니다. 앞서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21절에 살인하는 자만 살인하는 것이 아니라 미워하고 저주하는 자도 형제를 살인하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교훈들을 모두 버리고 말았습니다. 베드로는 그의 마음과는 다르게 예수님을 철저히 부인하고 말았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닭이 세 번 울기 전과 같은 상황에 놓여있지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마태복음 5장으로 실패했고 또한 승리할 수 있는 방법도 마태복음 5장에 나옵니다. 마태복음 5:43-48 말씀입니다. 43.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