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11월 27일 오늘 집을 나서기 전

여호수아 9:16-27

16.그들과 조약을 맺은 후 사흘이 지나서야 그들이 이웃에서 자기들 중에 거주하는 자들이라 함을 들으니라

17.이스라엘 자손이 행군하여 셋째 날에 그들의 여러 성읍들에 이르렀으니 그들의 성읍들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라

18.그러나 회중 족장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지 못한지라 그러므로 회중이 다 족장들을 원망하니

19.모든 족장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20.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맹약으로 말미암아 진노가 우리에게 임할까 하노니 이렇게 행하여 그들을 살리리라 하고

21.무리에게 이르되 그들을 살리라 하니 족장들이 그들에게 이른 대로 그들이 온 회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었더라

22.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다가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어찌하여 심히 먼 곳에서 왔다고 하여 우리를 속였느냐

23.그러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나니 너희가 대를 이어 종이 되어 다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리라 하니

24.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사 이 땅을 다 당신들에게 주고 이 땅의 모든 주민을 당신들 앞에서 멸하라 하신 것이 당신의 종들에게 분명히 들리므로 당신들로 말미암아 우리의 목숨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하여 이같이 하였나이다

25.보소서 이제 우리가 당신의 손에 있으니 당신의 의향에 좋고 옳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소서 한지라

26.여호수아가 곧 그대로 그들에게 행하여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의 손에서 건져서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27.그 날에 여호수아가 그들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회중을 위하며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들로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말씀 묵상

여호수아가 화친을 맺은 기브온 사람들은 히위 족속이었습니다. 이들은 속임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기 때문에 살 수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 앞에서 한 맹세였기 때문에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 일로 기브온 사람들은 하나님의 언약이 신실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신 그들은 하나님의 전에서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 언약은 그리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까지 이어졌습니다. 기브온은 레위지파의 도시가 되어 성전을 건축할 때까지 제사를 드리는 곳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기브온에서 일천번제를 드리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 밤에 하나님은 기브온에 오셔서 “너는 구하라 내가 구하는 것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기럇여아림은 언약궤를 수고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에 언약궤를 빼앗겼다가 다시 되찾았습니다. 이 때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언약궤를 아비나답의 집에 옮기고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성별하여 궤를 지키게 했습니다 언약궤는 20년동안 기럇여아림에 머물렀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갈망했지만 누구도 언약궤를 옮길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다윗만이 언약궤를 기럇여아림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겨왔습니다.

에스라 2:25절에 보면 바벨론 포로들 중에 기럇여아림과 그비라와 브에롯의 포로 743명이 함께 돌아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언약이 이방인들에게까지 얼마나 신실한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주의 언약은 신실하고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기브온과 그들의 백성들을 끝까지 지키셨습니다. 기브온과 그 백성들도 여호와께 끝까지 신실했습니다. 삶에는 기브온과 같은 선택의 순간이 있습니다. 눈 앞에 놓인 상황, 급하게 내려야 하는 결정, 그럴듯한 설득,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분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첫째, 하나님께 묻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둘째, 실수가 있더라도 약속을 지키는 신실함이 필요합니다. 분명한 것은 여호수아 9:14절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이 짧은 한 구절이 앞으로 있을 가나안 전쟁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의 결론입니다. “나는 오늘 집을 나서기 전 기도했는가?”